정보코너

루어대 파손 에폭시 접합을 올려봅니다

엘림낚시 2012. 10. 1. 17:29

 

낚싯대 파손시에는 블랭크를 교체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된 낚싯대로 살아 날수 없게 됩니다.

임시 봉합 하여 사용하거나, 에폭시로 단단히 봉합하여 사용하더라도,

완전히 처음과 동일한 파워 액션으로 만들어 질수는 없습니다.

 

조사님께서 가끔 낚싯대 부러지면 에폭시로 봉합하여 A/S 작업하는지를 문의주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블랭크는 한번 부러지면 복원하거나 재생할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산 고가의 제품의 초릿대가 부러졌을 때에 A/S기간도 짧게는 한달 길게는

몇개월씩 걸리게 되고 비용도 상당히 많이 들어 A/S가능 여부를 문의 주시는 조사님이 꽤 많은 편입니다.

 

어느 조사님이 일본 D사 브랜드 고가의 제품의 초릿대가 파손되어 A/S를 의뢰하여 완전하지는 않지만

아쉬운대로 사용가능하도록 봉합작업을 하였습니다.

 

초릿대 상단 1/4지점이 파손되었습니다.

우선 A/S작업전에 액션을 어느정도 살릴수 있는지 검토하여 준비작업에 착수하였습니다.

 

위에 있는 사진과 같이 파손된 제품을 휘어보고 액션을 맞추도록 준비물을 갖추었습니다.

블랭크 안쪽으로 카본 쏘리드를 넣어서 봉합을 하면 작업도 수월하고 작업후에 외관도 보기가 좋겠지만

속심만으로는 액션의 휨새와 강도를 유지할수 없기에 표면용 블랭크를 별도로 준비하였습니다.

 

 

 

당사에서는 블랭크가 준비되어 있을 경우 제작이 가능합니다만,

조사님께서 직접 작업에 임하시려면, 낚싯대 오픈매장에 가셔서 찌낚시대용(갯바위대 1호 2호)이나

민장대 또는 민물대 톱대를 구입하시고 표면용은 굵기에 맞추어 민물대로 준비가 가능합니다.

 

표면용 블랭크의 길이는 낚싯대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초릿대인경우 약 8cm정도로 하고 속심은 약10cm정도를 준비합니다.

굵기가 굵은 부분은 속심만으로도 가능합니다.

속심을 넣고 휘어보면 파워의 강도가 어느정도인지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이때에 주의 할점은 부러진 부분을 실로 단단히 감아서 낚시대를 휘어 보았을때에

갈라지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합니다.

실수하여서 블랭크가 갈라지면 작업이 불가능할수도 있습니다.

 

준비작업마치고 1차로 속심을 하단부 에폭시로 접합하여습니다.

 

속심을 에폭시로 작업하고 경화시간을 두고 다음 작업에 착수하였습니다.

두번째 작업이 좀 까다롭습니다만 우선 겉 표면에 봉합할 블랭크를 상단부쪽으로 끼우넣고

속심이 끝나는 부분을 블랭크 표면에 표시하여 놓아야 후속 작업이 용이합니다.

 

상단의 사진중 블랭크 하단부에 표시된 부분이 표면봉합용 블랭크 끝나는 부분과 속심 끝나는 부분이 표시되어있습니다.

상단부에는 덮개가 있어서 사진상으로 표시가 없습니다만, 상단부에도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아래에는 겉표면 보강재 에폭시 작업사진입니다.

 

중요한 작업은 마무리되고 이제 후속작업은 외관과 파손을 보완하기위한 작업입니다.

우선 블랭크색상과 유사한 실이나 가이드 실감기 작업색상유사한 실로 표면을 감아 줍니다.

 

상부의 사진과 같이 표피 보강블랭크 마무리 부분과 속심 끝나는부분을 중심으로 8mm정도의

실감기를 하였습니다.

 

에폭시 코팅작업입니다.

 

작업이 완성되었습니다,  낚싯대 보강작업 부분을 휘어서 강도를 확인하고 휨새를 보게됩니다.

전체적인 휨새 전체적인 액션에서 크게 어느정도 부합하면 사용가능한 낚싯대가 되겠습니다.

참고로 상부와 유사한 작업비용은 10~14만원 정도 소요됩니다.

 

전문가에게 의뢰하지 않고 자비로 작업하시면 적은비용에도 작업이 가능합니다.

 

다음 기회에 다른 제품의 작업 사진을 추가로 올려 보겠습니다.